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은 당헌과 정강·정책에 ‘사회적 보수’를 당의 지향점으로 세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 한국의희망 미래 비전은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가’”라며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유지하고 한국의 희망을 당 슬로건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뉴 히어로 프로젝트’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미래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양 대표는 “미래 세대가 가장 바라는 복지는 ‘좋은 일자리’”라며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천안아산 등 7곳의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7곳의 소부장 특화단지 중심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준석·양향자 대표는 특화단지의 근간이 될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 거점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 육성,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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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보수’ 지향…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개혁신당은 스스로의 이념 좌표를 '사회적 보수'라고 찍었다. 개혁신당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당헌에서 “문제 해결의 기본 접근법, 곧 국정철학으로 ‘사회적 보수’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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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4234?cloc=dailymotion